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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교육지원청과 옥천사가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미숙)과 옥천사(주지 마가 스님)는 지난 7일 옥천사 자방루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교현장의 갈등을 극복하고 교직원과 학생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협약의 원활한 이행과 지원 등을 협의하는 상설창구를 두고 교류하기로 했다.
이미숙 교육장은 “호국의 역사를 간직한 옥천사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쉼과 휴식이 필요한 교직원, 학생들의 정서 함양 및 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양 기관이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사 주지 마가 스님은 “옥천사의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직원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고, 학생들에게 애국관 및 호국관을 심어줘 교육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씨앗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가 스님은 이번 프로그램의 운영 수익금을 옥천사에서 활동한 불교계 독립유공자 스님 관련 나라사랑 글짓기대회 상금 및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식 이후 고성교육지원청 교직원들은 연화산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어 마가 스님의 명상 프로그램 강연도 진행됐다.
마가 스님은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내 안에 있으며 늘 깨어 있을 때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오늘 만나는 사람과 지금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 하는 하루를 보내야 하고 미고사를 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고사’는 ‘미안해요!’ 라고 말하면 과거의 문제가 풀리고, ‘고마워요!’ 라고 말하면 현재의 문제가 풀리고, ‘사랑해요!’ 라고 말하면 미래의 문제가 풀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다음달 7일과 13일에는 옥천사에서 고성교육지원청 교직원 성장 프로그램 ‘나를 위한 행복 여행’이 진행된다.
또한 이번달 10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도슨트 양성교육 발표회 6월 10일과 11월 4일에는 각각 1박2일 일정으로 주말체험 프로그램 ‘대왕의 귀환’을 진행한다.